무궁화 다례

by 사람 posted Oct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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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랫만에 선농포럼에 참여했다.

 

 이번 강좌는  '무궁화 다례'를 듣고 시연하는 기회였다.

 몇 해 전에 연꽃 차를 너무 맛있게 마셨던 기억을 떠 올리며 버티고개 동창회관으로 출발.

 이번에는 녹차 가루차와( 이일희 강사님 말씀처럼 나도 일본이 원조인줄 알았는데 우리나라가 원조라니 부끄러웠다.) 인삼차를 섞어 마시니 정말 영양적으로도 너무 좋은 조합이라 생각되었다.

 집에 있는 가루차(일본에서 말차라고 해서 나도 말차라고 불렀었는데 우리가 원조라는 사실을 알았으니 당연히 가루차라 부러야겠다.)에 다시 도전해봐야겠다.

 또한 강사님과 같이 가야금을 하는 분이 유기농 송편을 가져오셔서 정말 화기애애하고 부드러운 분위기 조성.

 시음할 때 자세히 보니 무궁화 다기는 아마 자제분이 만들어주신게 아닌가 싶은데 너무 가볍고도 아주 고상하게 만들어져서 시판하면 어떨까?

 

 차로 국위선양과 함께 인격수양까지 이룰 수 있는 우리의 차문화.

 요즘은 애국이나 예절에 관한 얘기를 하면 수구보수나 꼰대라는 소리를 들을 수밖에 없는 시대에, 차로 일가견을 이루신 분의 열강을 오히려  젊은이들이 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17회 동기 여러분의 응원과 참여도 아주 보기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