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농문화포럼 회원 25명이 지난 4월 1일부터 3박 4일간 일본 천년 사찰 순례길‘ 오헨로(お遍路)’로 제7기 스터디투어를 다녀왔다. 오헨로는 일본열도를 이루는 네개의 주요 섬 가운데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四國)에 있는 88개의 불교사찰을 참배 하는 약1,200km의 대장정이다. 이번 스터디투어는 번뇌를끊고 극락정토로 향하는 보리의 도량, 에히메현(愛媛県)을 탐방 했다. 특히 저자 김효선 작가가 여행멘토로 동행 해 보다 깊이 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선농문화포럼 회원들은 코보대사가 젊은시절 불교를 포교하기 위해 시코쿠를 한바퀴 돌면서 고난의 수행을 한 흔적을 따라 미사카도게(深坂峠) 숲 길과 전원마을로 이어지는8.1km 오헨로코스를 걸었다. 각박한 도시를 떠나 울창한 삼나무와 편백나무 숲 길을 걷고 있노라면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곤은 어느새 절로 잊게 된다. 새토내해(瀬戸内海)의 수려한 자연 경관속에서 자기성찰과 마음 치유의 순례길 탐방을 통해 회원들은 그 어느 때 보다도 의미있는 시간을 보냈다.